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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유후인 2박 3일 자유여행(1) - 공항 출입국심사 후기, 소요시간, 가기 전 알아둬야 할 것들

by 윤뚭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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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말 많은 분들이 일본여행을 가는 것 같아요. 작년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과 엔저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저도 코로나 이후 정말 오랜만에 다녀오게 된 일본여행이었는데요. 일본여행 수요가 많아지다보니 출입국 소요시간이 꽤 걸린다는 후기를 많이 접해서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지 여행 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는 작년 12월초에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제주항공을 통해 다녀왔었는데, 그 때의 인천공항 실제 혼잡도와 출입국 심사 후기, 소요시간, 일본 여행 시 꼭 필요한 준비물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드리려 합니다.

저는 인천-후쿠오카 제주항공 07:30출발 7C1408편을 이용하였는데요, 약 2시간 전인 5:30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체크인할 당시가 6:00 정도였는데 이미 대부분의 승객분들이 체크인을 마친 상황이어서 체크인 줄은 거의 없었으나 환전 줄 및 출국 수속 대기줄이 상당했습니다.

체크인은 카운터에서 대면 수속으로 진행하였는데, 셀프체크인(키오스크) 기계로 하든 카운터에서 하든 여권, 항공권과 함께 코로나 백신 접종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도 확인을 하니 꼭!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아요. 체크인과 짐 부치는 데는 10여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환전 대기줄.. 저는 신한은행 쏠(SOL) 앱으로 환율을 지켜보다 가장 저렴할 때 환전하고 공항에서 현금을 수령하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오전 06:00시 이전에는 특정 위치의 ATM 또는 공항 터미널 내 환전소 창구만 오픈하는데, 이를 미리 확인하고 갔음에도 제가 간 날 인천공항은 6시가 넘어도 제주항공 체크인 카운터 옆 신한은행 환전소는 열지 않았습니다... 출국장 옆 ATM과 환전소만 오픈한 상황에서, 가뜩이나 이른 오전 항공편이 몰리는 시간대라 양쪽 모두 대기줄이 매우 길었습니다. 환전하는 데만 20분이 넘게 소요되었고, 출국 수속과 보안 검색대 통과 후 탑승장까지 가는 데는 대략 4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미리 앱으로 환전하고 공항에서 찾는 서비스는 매우 편리하지만, 요즘같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시기나 항공편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차라리 집 근처 은행에서 미리 환전해서 가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면세품을 구입하실 분들은 최소 출발 시간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천공항이 매우 넓다보니 면세품 인도장과 탑승 게이트간의 거리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남은 시간에는 아래에서 설명할 Vist Japan Web 작성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탑승장에 도착하자마자 겨우 비행기를 아슬아슬하게 탔지만, 출국 수속 줄이 더 길었더라면...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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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매우 가까운 편이라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시에 도착 후, 바로 후쿠오카 공항 직원분들의 안내를 따라가면 입국심사와 세관심사하는 곳이 나옵니다. 요즘 일본 출입국 심사가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소문이 있던데, 운이 좋게도 제가 도착한 시간대에는 겹쳐 도착한 항공편이 적어 입국심사와 세관심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입국심사 시간 줄이기! 입국 전 패스트트랙 Visit Japan Web (비지트 재팬 웹) 작성 방법

일본 여행의 수요가 늘고, 일본 공항의 출입국 직원이 부족하여 기존보다 입국심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요. 또한 코로나 이후로 검역 수속 과정이 추가되었는데, 일본 입국 시 수기로

yddub.tistory.com

코로나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Visit Japan Web(VJW)을 통해 사전 검역 관련 패스트트랙 등록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건 필수는 아니지만 미리 해두면 종이에 수기로 작성해서 심사를 받는 대신에, 폰의 VJW의 파란 화면을 보여주면 바로 통과가 되어 매우 빠르게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VJW는  반드시 한국에서 미리 작성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 일본 유심을 미리 주문해서 챙겨온 후 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네트워크로 VJW에 접속해서 작성했는데, 생각보다 정보 입력이나 서류를 인증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려 당황했습니다. 일본보다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훨씬 빠르기도 하고요..ㅎㅎ. 그리고 VJW 화면을 보여줘도 실제 백신접종 서류를 보여달라고 하는 심사관도 있으니(제가 그랬습니다), 반드시 영문으로 된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실물로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항공권이나 바우처는 다 종이로 인쇄해서 챙겨갔지만 백신 접종 증명서는 모바일에만 저장해뒀었는데, 막상 저 질문을 받으니 당황해서 찾기 어렵더라고요..; 항공기 도착 후 입국심사와 짐을 찾아 공항을 나서는 데까지 딱 1시간 소요되었네요. 저는 후쿠오카 공항에 사람이 몰리지 않았음에도 1시간이 걸렸다는 점, 따라서 심사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니 비로소 일본에 온 것이 실감나기 시작합니다ㅎㅎ

저는 첫째날과 셋째날은 후쿠오카, 둘째날 벳푸와 유후인 일정으로 꽉 찬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 쓰고 보니 역시 여행 첫째날이 가장 준비할 것도 많고 돌발상황이 많았네요.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금 일본을 다녀올 계획중이시라면 인천공항 3시간 전 도착, Visit Japan Web 미리 작성하기, 환전 미리 해놓기, 백신접종증명서 실물 종이로 챙겨두기는 꼭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서 다녀오는 여행인데 출입국 시간 오래 걸리면 열받으니까요! 그럼 저는 다음에 후쿠오카 첫날 자유여행 일정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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